1.2차 음성 판정 자가 격리자 사망
1.2차 음성 판정 자가 격리자 사망
  • 편집국
  • 승인 201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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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로 삼성서울병원 방문한 적 있지만 메르스 1,2차 검사 모두 음성 -


오늘(13일) 새벽, 원주시 단계동에서 1.2차(메리스) 음성 판정 김모씨 가 사망했다. 사망자는 반곡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남, 48세) 씨 로 지난달 28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암환자다.

김 씨는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고 97번 확진자와 친구관계이고 지난 5~6일 접촉했다.’며 원주시 비상방역대책본부에 신고했다. 시는 기침 증상도 있어 일단 격리 대상자임을 알렸다.

강원도 역학조사관이 조사한 결과는 달랐다. 97번 확진자가 ‘김 씨와 접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자 김 씨는 접촉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진술에 일관성이 없었지만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만큼 시는 자택격리를 명하고 즉시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0일 실시한 1차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12일 실시한 2차검사 결과 확인을 앞두고 있던 터에 김 씨가 변사자로 발견됐다. 시는 오늘 5시 30분 경 이 사실을 통보 받고 즉시 2차 검사결과를 확인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음성으로 판정됐다.

2차 검사결과도 음성이었기에 강원도 역학조사관은 김 씨를 격리대상자에서 해제해 메르스가 아닌 일반 사체로 처리 되었다. 국과수에서는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제 저녁 8시 모니터링에서도 특이 사항은 없었다. 경찰과 협조해 외부 활동을 막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던 중 변사자로 발견돼 당혹스럽다.”며 “메르스가 사망 원인은 아니기에 시민들이 너무 놀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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