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소방서, 여름철 벌집제거 요청신고 급증‘주의 당부’
속초소방서, 여름철 벌집제거 요청신고 급증‘주의 당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초소방서(서장 정효수)는 4일 최근 벌집제거 요청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여가활동 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299건의 구조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이 366건으로 전체의 약 28%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31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해 지난 해 같은 기간 88건 대비 약 67%가 증가하는 등 벌집제거 요청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는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하는데다 계속해서 침을 이용해 독을 주입 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화려한 색의 옷 보다는 어두운 색의 옷을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진한 향의 화장품, 향수 사용을 피해야한다.

또한, 벌이 가까이 접근했을 경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천천히 자리를 피해야 하며 벌집을 발견 했을 시에는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윤종진 방호구조과장은“벌에 쏘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낙필락시스 반응(과민성쇼크)에 따라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가 있을 수 있으니 즉시 가까운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