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맞춤형 교과교실제’ 만든다
‘강원도 맞춤형 교과교실제’ 만든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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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교실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개선안 마련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현재 운영 중인 교과교실제와 관련 학교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하고 ‘강원도 맞춤형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과교실제 학교가 교실 환경 개선에 주력한 나머지 교과교실제의 실질적인 운영에 대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이해와 신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효율적인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한 재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서 적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생 선택을 강화하는 다양한 교육과정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교과교실제가 확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에서 추진 예정인 고교학점제도 교과교실제를 기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중학교에서는 교과교실제에 대한 학교의 자율적 운영 권한을 강화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강원도 맞춤형 교과교실제’가 운영되도록 연수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서는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에 대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2학기 중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와 도입 예정 학교의 담당자 협의회를 통해 제도 개선점과 교과교실제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최승룡 과장은 “교과교실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점을 마련하여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적 관점에서 학생 수업 선택권을 강화하는 강원도 맞춤형 교과교실제가 실현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