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지난 12일 동해시 삼화동 월평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가을을 준비하는 멋쟁이 어르신들! 신천지자원봉사단과 함께하다’ 봉사를 펼쳤다.

동해 교회 자원봉사단은 시골마을인 삼화동의 어르신들 가운데 미용실 가기조차 어려우신 분들이 많아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자원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이·미용 봉사와 안마, 두피마사지, 경로당 주변 환경정화 활동 등 가을맞이 준비를 도왔다. 또한 다과를 대접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모(72·여) 어르신은 “우리 손주들도 이렇게 안 해주는데 손주 같은 봉사자들이 안마도 해주고 머리도 예쁘게 단장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 조모(70·여)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가기도 어려운데 직접 찾아와 도움을 주니 너무 고맙다”며 “자식, 손주 같은 봉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아쉬운 마음에 봉사자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동해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봉사를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도움을 드리러 온 우리가 오히려 받고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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