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심 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 예방법 !
(기고) 농심 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 예방법 !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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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 북평파출소 경위 김원선

농산물 절도는 수확철인 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맘때가 농산물 절도예방에 주의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수확기에 긴 장마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증하면서 그 어느 때 보다 농산물 절도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며 절도방법도 지능화, 광역화, 대형화 되고 있어 농민들은 절도예방을 위해 끊임없는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다른 물건과는 달이 농산물에는 우리 농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배어 있기 때문에 한해 농사를 눈물로써 끝나게 하는 것이 농산물 절도다.

이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경찰도 최우선적인 업무로 생각하고 지역별 범죄 취약장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cctv 설치, 범지취약지역 집중순찰, 빈집사전신고제, 마을회관 등을 방문하여 농민들을 상대로 농산물 절도 예방 홍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절도예방 수칙을 지켜 스스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바란다.

첫째, 1농가 1카메라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

둘째, 집을 비울 때 농산물 보관창고 시정은 물론 경찰관서에 빈집사전신고제 철저히 이행하자

셋째,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사람이 서성거리면 반드시 차량번호를 기록해 두자.

넷째, 도로변 등 야외에 농산물을 야적하는 행위를 삼가 하자.

이와 같은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소중한 농산물을 절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한해 힘들게 가꿔온 농산물을 도난당함으로써 생기는 재산상 손실도 문제지만 농심을 멍들게 하는 농산물 절도예방에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