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동면 후동리 개복숭아 엑기스로 마을소득 창출에 기여
홍천 동면 후동리 개복숭아 엑기스로 마을소득 창출에 기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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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동면 후동리 복사꽃마을 영농조합법인 주민들이 2014년부터 시작한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개복숭아 나무를 심어 지난 8월 19일에 첫 수확했다. 수확한 개복숭아는 엑기스를 담가 판매하여 수익금을 마을발전기금 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마을의 하천변, 도로변 등에 심은 개복숭아 나무는 2014년에 약 600조, 2015년도에 약 300조이며, 2016년에는 마을에서 직접 묘목을 생산하여 각 가정에 3조씩 보급하고, 마을에도 식재했다. 이렇게 정성들여 심은 개복숭아 나무는 마을주민들이 농약 등 유해약품을 치지 않고 정성으로 공동 관리하여 올해 개복숭아를 1톤 정도 첫 수확에 기쁨을 가졌다.

수확한 개복숭아는 올해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구입한 항아리에 지난 8월 19일, 군수, 마을 주민 등이 모여 깨끗이 세척 및 건조 후 개복숭아 엑기스를 담갔다. 담가진 개복숭아 엑기스 수량은 10㎏짜리 120개로 후동리에 귀농한 주민들의 연계로 서울, 경기도 여주 등에 모두 판매를 완료했다.

후동리 복사꽃마을 영농조합법인관계자는 앞으로 수확 예정인 개복숭아도 정성을 들여 관리해 양질의 개복숭아 재배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을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나아가 마을 발전 및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일혁 동면장은 “후동리 마을에서 훌륭한 뜻을 갖고 마을 사업에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첫 시작이 좋으니 앞으로도 마을사업이 승승장구하여 훌륭한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