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토마토축제 직접경제효과 ‘67억 원’
화천토마토축제 직접경제효과 ‘67억 원’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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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관 축제 중간평가에서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도 입증, 설문결과 모든 프로그램 만족도 7점 만점에 5점 이상 기록

2017 화천토마토축제의 직접경제효과가 역대 최대인 67억 원을 넘어섰다.

(사)세원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 화천토마토축제의 직접경제효과는 총 67억2,700만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축제 시 59억8,000만 원에서 7억4,700만 원 증가한 수준으로, 이번 조사에서 교통비 지출은 제외됐다.

1인 당 소비지출액 역시 지난해에는 4만3,365원이었으나, 올해는 4만5,312원으로 나타나 5만 원대 고지 점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소비 주체별로는 총 방문객 15만1,970명 중 화천군민(1만2,245명·7.4%)들이 3억1,200만 원, 외래 방문객들(14만725명·92.6%)이 64억1,500만 원을 토마토축제에서 사용했다.

소비행태를 분석해보면, 외래방문객의 경우 식음료비가 24억8,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비가 17억5,90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쇼핑(10억9,300만 원), 유흥(4억4,800만 원)에 지출한 금액이 적어 관련 콘텐츠 개발은 과제로 떠올랐다.

7점 만점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화천토마토축제에 대해 ‘재미있다’는 항목에 5.8점, ‘재방문’ 항목에 5.6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5.7점, 유아 수영장이 5.9점, 시식회가 6.1점을 받는 등 모든 프로그램들이 5점을 넘겼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의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