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삼보로 중. 러냉전 교류 활로 매개체 역활하나
동해시, 삼보로 중. 러냉전 교류 활로 매개체 역활하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보등 스포츠를 통한 환동해권 중심도시로 도약

 동해시는 2일 오후 3시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동해체육관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알렉산드로 보스트리코프 러시아 총영사, 이철규 국회의원, 정성모 시 의장, 시의원, 파리드 벡테미로 기자와 시민, 삼보 협회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국제삼보연맹 회장 배 동해대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개국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날 1일(금)부터 오는 4일(월)까지" 손에 손잡고 삼보 동해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2개 종목 남, 여 12개급 체급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2시 동해체육관VIP룸에서 심규언 동해시장,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문종금대한삼보연맹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은 삼보를 많이 지원해주시고 또 이렇게 대회유치를 허락해준 심규현 동해시장과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그룹 세 명씩 회장,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동해시가 삼보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냐? 는 질문에 그는 동해시는 삼보를 위해서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고 그중에 동해시에 삼보훈련센터를 건립 부분을 콕 찍으며 김보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이 부분 지원에 대해 언급했고 추가로 동해시 삼보 강습, 강연과 동해시에 삼보 특별사이트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바실리 회장은 요즘 인기 스포츠인 UFC에는 각종 무예를 연마하는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삼보를 연마하는 선수들이 승률이 높으며 만약에 삼보의 이름을 지키는 일이라면 필요하다면 직접 나가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오는 ‘2019년 제43회 세계삼보 선수권대회’가 국제삼보연맹 FIAS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가 결정된 것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 참석을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환동해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해시는 러시아, 일본, 중국 등의 인근 국가와의 교류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시는 삼보와 같은 스포츠를 통해 환동해권 국가와의 경제·관광· 문화 분야로의 교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향후 러시아 연안 지역의 자원이 개발되어 한국으로 수입될 때 동해시 항만 인프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삼보가 멀지 않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도 삼보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사드 이후 냉전기류가 지속되고있는 가운데 동해시가 주최한 삼보 대회가 막힌 중.러 외교에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9년 제43회 세계삼보 선수권대회’는 국제삼보연맹 FIAS의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가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