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스포츠 진수, 제3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동해대회 성료
격투 스포츠 진수, 제3회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동해대회 성료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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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과 아시아 무역관광 활성화, 동해항 항만 인프라 활용 물류 확대 효과

동해시체육관에서 지난 1일~4일까지 한국의 씨름과 비슷한 러시아 국기인 삼보의 남녀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국제삼보연맹(FIAS)회장배 동해대회"가 20개국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종목 12체급의 경기를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해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삼보연맹회장배 동해대회는 작년 보다 많은 외국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선의의 경쟁을 벌였으며 3일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4일 외국 선수단은 귀국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회 기간 중 숙박업 뿐만 아니라 대회관련 각종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으며 특히 요식업, 관광업, 광고업계에도 상당한 경기활성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연해주, 야쿠티아 등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아시아 여러 국가 및 국제도시 간 우호를 증진하고 스포츠를 통해 무역·관광 활성화, 국제교류 발전과 시의 국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대회기간 동안 지구촌 삼보가족들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화합과 우의를 다졌으며, 글로벌 교류협력 및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삼보라는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국가 항만인 동해항의 항만 인프라를 활용하여 북방물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도 마련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2일 동해체육관 열린 "제3회 국제삼보연맹(FIAS)회장배 동해대회" 개회식에는 세계 20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심규언 동해시장, 바실리 쉐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문종금 대한삼보연맹회장과 국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과 선수·심판 선서 등으로 진행되었고 식전행사로 한중대 태권도 시범, 풍물팀 런-갯마당의 상모굿판 행사가, 식후 공연으로 인기가수 김연자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개막식을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삼보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자리가 되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국제삼보대회 뿐만아니라 앞으로 개최될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무역·투자 박람회 등의 국제행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 되도록 시민·기업체의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