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6~8월 화재 10% 감소, 구조 증가
강원도, 6~8월 화재 10% 감소, 구조 증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집제거 53.4% 증가, 벌 쏘임 환자 60% 증가, 수난사고 사망자 21% 감소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6~8월 여름철 주요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10% 감소하고, 구조 활동 44.6%, 구급활동 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여름철(6~8월) 119 신고 접수는 131,993건을 접수하여 처리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0,732건보다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총 442건 발생하여 31명(사망 3, 부상 28명)의 인명피해와 5,020,878천 원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건수는 전년도 489건 보다 51건(10%), 인명피해는 2명 각각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672,333천 원 증가하였다, 또한 화재 장소는 단독주택 및 아파트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야외 화재 92건, 차량화재 68건, 음식점 31건, 공창‧창고 21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45%가 부주의이며, 전기적 요인 23%, 기계적 요인 14%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구조는 12,985건으로 이중 벌집제거 출동이 8,406건(65%), 동물 관련 출동 1,239(9.5%), 교통사고 575건, 문 개방 394건, 자연재해 352건, 산악사고 32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도 구조건수 8,978건 대비 44.6% 증가했다. 특히 벌집제거 출동은 8,406건으로 전년도 5,479건 보다 53.4%(2,927건) 크게 증가했으며, 하루 91건 출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벌집제거 출동은 원주 895건, 춘천 853건, 강릉 800건, 홍천 681건, 평창 632건, 횡성 577건 등이었다. 구급환자 이송은 20,095명으로 질병 10,849명(54%), 낙상 등 사고부상 5,032명(25%), 교통사고 2,994명(15%), 기타 1,220명(6%)이며, 전년도 19,659명 보다 2.2%(436명) 소폭 증가하였다

집중호우 관련 출동은 인명구조 27건 출동하여 고립자 등 290명을 구조하였고 53건의 안전조치와 15회 185톤의 배수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난사고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년도 42명보다 21%(9명) 감소했으며, 강원도 지역 거주자가 24%(8명) 타 지역 거주자가 76%(25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40~50대가 22명(67%)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별은 강‧하천 15명, 계곡 7명, 해수욕장 6명, 기타 5명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환자 이송은 369명으로 전년도 230명 보다 60% 증가하였다. 또한 올해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전년도 2명), 일상생활 중 쏘인 경우가 45%(167명), 가장 많고, 영농활동 20%(73명), 등산 23명(6%), 야유회 21명, 기타 85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춘천 50명, 홍천 38명, 원주 34명, 평창 32명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환자는 34명으로 전년도 31명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열탈진 환자가 18명(53%), 열경련 8명, 일사병 5명 등의 순이며, 발생시간은 낮 12~3시 사이가 12명(35%)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발생장소는 집이나 작업장이 17명, 운동장 6명, 논‧밭 5명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60대 이상 10명(29%), 40~50대 9명, 10대와 9세 이하가 각각 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