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비축무연탄관리기금 2단계(~2025년) 사업 추진
강원도, 비축무연탄관리기금 2단계(~2025년) 사업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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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탄광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비축무연탄관리기금(이하 ‘비축기금’)1단계 사업이 2016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일자리,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사업을 추가‧보완한 「비축기금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비축기금은 정부 사무위임으로 1997년~1999년 매입‧비축하였던 무연탄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조성되어 탄광지역의 정주환경 개선 및 주민 복지를 위해 사용해왔다. 지난 1단계 사업(‘07~’16)에는 교육비 지원에 330억원, 주거환경개선에 494억원 등 지역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복지부분 중심으로 1,097억원을 투자했다.

2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1,721억원을 투자하며, 기존 사업에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 이용 등의 사업을 추가하여 복리후생과 주민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비축기금 2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첫째, 기존 복리후생 증진사업 지속 추진한다.

기존 자녀교육비, 학자금 지원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과 탄광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것과 더불어 올해부터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둘째, 일자리 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한다.

일자리 관련 정부정책 기조에 부응하여 기존 진폐재해자에게 문화생활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근로형태 일자리 지원 및 자체 비즈니스모델 공모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토록 시설비도 지원한다.

셋째,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통한 주민 소득 확대한다.

탈원전‧탈석탄‧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도 주관사업으로 탄광지역에 약180억원 규모의 주민관리형 태양광발전소(1MW급 4개소)를 조성하여 이에 따른 수익을 지역발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넷째, 도내 광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추진한다.

강원도는 광물자원의 약70%가 매장된 지역으로, 이를 활용하여 총사업비 600억원 규모로 광물가공 및 신소재(광물연계) 산업 중심의 특화단지 2개소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하는 등 광물자원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2018년부터 추진할 광물·소재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강원도와 태백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석자원 활용 세라믹 원료산업 기반조성사업󰡕에 따른 관련기업을 탄광지역내로 집중 유치하기 위해 시군 공모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양민석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금년부터 「비축무연탄기금 2단계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통해 탄광지역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대체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를 위한 특화된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