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철,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해야
추수철, 경운기 등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해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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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34명 사망, 10월 가장 많이 발생, 경운기 73%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추수철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에 높아 안전수칙 준수 등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했다.

최근 4년간(2013~2016년) 농기계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779건 826명(사망 34, 부상 792)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그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2015년 5명에서 2016년 16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3년 154건(162명), 2014년 194건(202명), 2015년 222건(233명), 2016년 229건(229명)
   ※ 2017년 1. 1 ~ 10. 10 124건 132명(사망 3, 부상 129)    

사고 원인을 보면 차량과의 교통사고 27%(223명)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낙상 22%(180명), 운전부주의 177명(21%), 전복 148명(18%), 끼임 사고 91명, 기타 7명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별로 보면 경운기 사고 73%(607명)로 가장 많고, 트랙터 146명, 이양·관리기 등 61명, 기타 농기계 12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보면 70대 이상 366명(44%), 50~60대가 339명(41%),   30~40대 77명(9%), 20대 15명(2%), 미상 29명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의 고령자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별은 남성 719명(87%), 여성 107명(13%)로 나타났다.

월별 보면 10월 129명(16%), 5월 124명(15%), 4월 98명(12%), 6월 91명, 8월 80명, 11월 79명, 7월 7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횡성군 95명, 홍천군 91명, 원주시 83명, 강릉시 71명, 춘천시 68명, 평창 58명, 영월 5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경운기 등 농기계는 안전벨트 등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    할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지므로 작업 전․후에는 반드시 농기계를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정비를 하여야   하며, 작업에 적합한 복장 착용과, 논․밭을 출입 할 때는 주의를 잘 살펴 전복되지 않도록 하고, 동승자를 태우거나 음주 운전 등은  절대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