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선비 여든까지’ 영주시 눈높이 인성프로그램 ‘선비 꿈 틔움’ 인기
‘세 살 선비 여든까지’ 영주시 눈높이 인성프로그램 ‘선비 꿈 틔움’ 인기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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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청 캐리언니’ 김양화 주무관, 어린이 인기 한몸에

’아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뽀통령)’, ‘캐리와장난감친구들의 캐리언니’ 인기 못지않게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무원이 화제다.

주인공은 영주시청 선비인재양성과 김양화(여, 30세) 주무관으로 영주시가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선비 꿈 틔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담당자다. ‘선비 꿈 틔움-시청 견학교실’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글과 말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면서 재미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김 주무관은 ‘관공서’와 ‘선비’라는 딱딱한 소재를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노래와 율동, 시청각 자료 등을 직접 제작하고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되는 견학프로그램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25곳(720여명)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예약해 올해 견학일정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는 김양화 주무관의 아이디어와 구슬땀이 곳곳에 배어 있다. 인사예절, 올바른 행동 찾기, 아이들의 꿈에 관한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한 선비인성함양 프로그램과 참여 어린이집이 직접 시장 집무실 책상에서 기념 촬영한 아이들의 사진이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한 김양화 주무관은 직장 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화기애애한 사무실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또한 모든 일에 열정적인 태도로 동료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특유의 쾌활함으로 시청을 처음 오는 어린이집 원생들에게 인기가 젤 많다.

김양화 주무관은 “영주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올바른 지방자치와 선비놀이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