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개척은 동해시가 시작 !
북극항로 개척은 동해시가 시작 !
  • 편집국
  • 승인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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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북극의 뱃길을 뜻하며, 2개 항로가 있다. 우선 북동항로로 동해안, 베링해협, 러시아 무르만스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운항하는 항로이다. 북서항로는 동해안, 베링해협, 그린란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운항하는 항로이다. 정부는 러시아 무르만스크를 운항하는 북동항로를 계획하고 있다.

북극항로의 이용가치는 전세계 석유매장량의 13%(900억 배럴), 천연가스 30%(470억 배럴),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새로운 개척지로 부각되고 있다.

북극해 및 주변 어장에서의 어업생산량은 약3,400만여톤(’11년), 세계의 40% 상회(금액은 약 680억 달러)하여 러시아,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여러나라들이 북극해 진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동북 진흥정책, 러시아의 극동정책, 북한의 나선 경제특구는 물론, 최근 러시아는 2017년까지 연방정부의 지원아래 극동지역에 선진개발 구역 14곳을 지정,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는 등 환동해권 국가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북극해 항로가 열리면 해상 컨테이너화물 70%이상이 북극해를 이용할 전망이다. 기존 수에즈 운하경유보다 운항거리는 32% (22,000 ⇒15,000㎞), 운항일수는 10일 단축(40 ⇒ 30일), 운항비는 4억여원 절감할 수 있어, 동해항은 부산항보다 지리적 여건상 월등한 수송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정책의 중심축으로 2009년도 쇄빙 연구선“아라온”호 건조 취항, 2013년도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와 함께 북극 이사회 옵서버에 가입, 2013. 7. 25 북극항로 활성화, 북극외교 강화, 북극 과학 연구 강화, 북극 신산업 창출 등을 담은 북극종합 정책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르면, 북극해 상용화 초기 단계인 2030년 까지는 벌크와 에너지화물을 운송하며, 지구 온난화로 연간 100일이상 상업운항이 가능한 2030년 이후에는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할 계획이다.

북극항로 진출을 위해 동해시는 정부는 북극해 상용화 단계인 2030년까지 모항 지정은 실익이 없다고 피력하고 있지만, 국내 부산, 울산 지역은 북극항로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동해 항이 있는 동해시도 동해항을 동북아 물류 변화에 대비한 북방항로 거점항으로 자리매기기 위하여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을 지속 건의하여 제3차 항만기본계획(국토해양부고시 제2011-402호(2011.7.29.)에 반영했다.

현재,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해양수산부는 인근시의 민원을 사유로 용역을 발주하고 재검토라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나, 정부 원안대로 일정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해안 침식 방지에 대하여 모든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북방권역의 물류와 여객 선점을 위하여 2009년 6월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는 크루즈훼리 국제 항로를 개설하여 북극항로 대비 해운 물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 2012년부터 “북극항로 시대 강원도 대응전략” 이란 주제로 강원도 주관으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매년 국제학술 세미나 개최하였고 2014년 11월 19일 강원도, 동해시가 주최한 “북방경제 교류확대 국제 포럼”등 항로 개설 저변 확대와 관련, 정부 정책을 이끌어 내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북극해 진출을 위한 작년 11월 13일 동해시를 포함한 동해안 6개 시군이 중국 국적 크루즈사와 “강원도 크루즈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중국, 동해안, 일본, 러시아 운항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아울러, 강원도와 공동으로 북극항로와 북극해 상용화에 대비하여 중국 수분하시 등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일본 등 인접 국가를 대상으로 팸투어 실시는 물론, 해외 바이어 등과 유대관계 강화 및 홍보를 통한 국내 물동량 확보를 바탕으로, 북방 자원과 연계한 관련산업 육성, 북방산업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 항만 운영 효율화, 시설 개선 등 인프라 확충으로 동해항이 북방항로 거점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믿고보는 뉴스 엔사이드& 김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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