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할매묵공장·할배목공소, 공동체 한마당 ‘최우수상’ 수상
영주 할매묵공장·할배목공소, 공동체 한마당 ‘최우수상’ 수상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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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마을기업 박람회 및 공동체 한마당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영주시 할매 묵공장·할배 목공소 사회적 협동조합의 공동체 활동이 전국에서 연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8일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2017년 마을기업 박람회 및 공동체 한마당 공동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할매 묵공장·할배 목공소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사례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동체 한마당 행사는 지난 4월 전국 공동체의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사전 심사를 실시해 181개의 공동체 중 17팀이 1차 심사를 통과 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할매 묵공장과 할배 목공소는 경상북도 대표로 이번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할매 묵공장과 할배 목공소’는 2014년 시작된 영주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구성마을 권역의 핵심사업이다. 할매 묵공장은 2016년 16명의 할머니들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결성해 메밀묵과 두부를 판매하고 할배 목공소는 8명의 할아버지들을 중심으로 공예품 생산, 마을 가구 및 집수리,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할매 묵공장은 지난 9월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인 H-온드림에도 선정되는 등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서 전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도시재생 사업의 가장 큰 축으로 도시재생 활성화에 누구보다도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공동체를 기반으로 조성된 사회적 경제 조직들은 기반이 약하다”며 “이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담당해 도시재생 사업 대표 공동체로써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