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우수기관’ 선정
양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 우수기관’ 선정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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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정신건강복지센터 김영옥 팀장은 도지사 표창.. 9일 시상식

양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사랑 우수기관’ 선정되어 오는 9일(목)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2017 강원도 이·통(반)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발전대회’에서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소장 최의정)와 양구군이장연합회(회장 이명호)가 이·통(반)장 생명사랑 상 우수기관 상을 수상하고, 동면 임당1리 강민수 이장이 우수활동 상을 수상하며,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 김영옥 팀장이 생명사랑 상 도지사 표창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강원도 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발전대회는 주민의 실정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이·통장을 생명사랑지킴이(Gate-keeper)로 양성해 마을 내 고위험군의 자살징후 조기 발견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 등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가 생명사랑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반장들을 격려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2013년 7월 2일 개소한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예방과 정신질환자의 위기 개입을 위한 응급대응시스템 운영 및 통합적인 정신보건서비스 기관들 간의 연계 활성화, 양구군민 정신건강 증진(교육, 캠페인, 행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각종 사업을 통해 대상자 중심의 질적인 의료서비스 및 재활서비스 제공,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례 및 투약 관리로 대상자 재입원 감소 및 예방 효과 증대, 정신보건 관련 교육과 홍보를 통한 정신질환 편견 해소 및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활성화 등에 기여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양구지역 자살자 수와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 크게 감소하고,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등록회원에 대한 정신의료기관 재입원율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또한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2013년에는 정신건강 상담건수가 77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777건으로 증가했고, 복지사각지대 고위험군 발굴에도 기여해 집수리 11건, 수급권자격 취득 5건, 긴급생활비 지원 18건 등의 실적을 나타냈다.

양구군이장연합회는 생명사랑지킴이 결의대회와 간담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고, 생명사랑지킴이 홍보영상을 관내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현재까지 표출하고 있다. 또 양구군 소식지인 ‘국토정중앙 메아리’에 사업을 소개했고, 각종 캠페인도 전개했다.

우수활동 상을 수상하는 동면 임당1리 강민수 이장은 지난해부터 마음나눔 조사사업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고위험군 발굴에 참여해 5명의 고위험군 사례관리와 신규 고위험군 연계 2명, 정신질환자 가족 고충 의뢰 1명 등의 실적을 거두는 등 생명사랑지킴이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김영옥 팀장은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 중증 정신질환자 재활 프로그램 운영, 게이트 키퍼 양성, 이·통장과 함께하는 생명사랑 사업, 도란도란 행복마을 프로젝트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에 열과 성의를 다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