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국제건축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이사부 역사문화창조사업 국제건축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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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가 정라동 육향산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에 따른 국제 건축설계공모전 결과 당선작을 11월 27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시는 지난 11월 24일~11월 26일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 로랑 살로몽, 프랑스 건축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개팀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이 공모는 ‘이사부 독도기념공원 국제건축 공모전’이란 명칭으로 UIA(국제건축가연맹)의 승인을 받아 지난 7.27 공고 후 약 120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진행하였으며, 총 22개국에서 7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외국팀 참가율이 70%를 넘을 정도로 해외로부터의 뜨거운 관심과 참가 열기를 보였다.

최종 1등작은 한국의 Simplex Architecture + Dongsimwon + studio201팀이 공동으로 제출한 “Disclosed Nature”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 로랑 살로몽은 1등 작품에 대해 ‘육향산과의 시(詩)적인 관계설정을 단순한 매스의 볼륨구성을 통해 명확하게 해결하고 있으며, 건축과 조경간의 균형이 매우 잘 잡힌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2등작에는 대한민국 MMKM ARCHITECTE의 “Horizon”이, 3등작에는 미국의 Ether Ship팀의 “YISABU DOKDO MEMORIAL PARK”와 대한민국 MMK plus Inc팀의 “PILFRIMAGE WALK”가 각각 선정되었다.

시상은 오는 12월 5일 삼척시청에서 열릴 예정으로 1등작에는 상금 오천만원과 설계권이 부여되며, 2등 1개팀은 삼천만원 3등 2개팀과 입선작 2팀은 각각 일천만원과 오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세부설계를 진행하여 내년 상반기중에는 모든 인허가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하여 오는 2020년에 준공한다는 목표이다.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은 국․도비를 포함 총 2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이사부 기념관과 독도 체험관을 비롯한 역사공원과 문화․예술․전시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삼척항의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핵심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