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받아쓰기 대신 읽고 쓰는 실력 키우겠다
지긋지긋한 받아쓰기 대신 읽고 쓰는 실력 키우겠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국어인 한글교육은 공교육의 책임

 

민병희 교육감은 14일, 강릉의 대표적인 육아 커뮤니티인 ‘행복한강릉맘’과 ‘한글교육책임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도교육청의 ‘한글교육책임제’에 대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도교육청은 과거 한글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고, 초등학교 입학 적응기부터 진행하는 강원도의 한글 교육과정 시스템을 소개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한글교육책임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원 연수와 학생 맞춤형 교육, 책 읽어주기 독서교육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한 선행학습을 시키고 싶지 않아도 현실적으로 방과후 돌봄이 취약해 학원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고민해 줄 것도 요청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한글 선해학습 관행이 강해 학부모들이 아직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며 “한글교육책임제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더 나아가 읽고 쓰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일(월) ‘춘천좋은엄마모임’과 ‘유아교육공공성 방안’ 12일(화) 원주 ‘토닥토닥원주맘’과 ‘미세먼지 대책’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주요 정책에 대한 학부모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