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데이터의 지식자산화를 위한 현장소통 강화
연구데이터의 지식자산화를 위한 현장소통 강화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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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구축 전략' 공청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체계 구축 전략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금년 지난 7월부터 운영해온 ‘모아서 새롭게 TF’를 통해 마련된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구축전략’에 대한 현장 연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고려대학교 안문석 교수, OECD 글로벌과학포럼 오선근 부의장, SKT 김진철 박사 등 산·학·연 연구데이터 관련 전문가 7명을 포함,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데이터 공유·활용체계 구축 전략’은 국가 연구개발(R&D) 추진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데이터를 한 데 모아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서, 전략안에는 연구데이터 관리 및 공유·활용을 위한 법제 개선, 데이터 공유·활용 연구커뮤니티 형성 촉진,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 구축, 연구자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교육 제공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OECD 글로벌과학포럼의 오선근 부의장은 “최근 세계적인 연구 트렌드가 1인 단독연구에서 국제 공동 연구로 변화함에 따라 연구데이터 공유를 통한 집단지성의 활용이 R&D의 핵심동력으로 부각되는 추세”라며, “‘연구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구축 방안’은 글로벌 정책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그 동안 연구성과물로 관리되지 않았던 중간데이터나 실패로 규정돼 사장됐던 데이터까지 한 데 모아 새로운 지식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연구데이터 정책은 R&D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사안이므로 오늘 공청회를 포함,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