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시즌 23일 막 오른다
화천산천어축제 시즌 23일 막 오른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식 23일 개최

화천 겨울축제 시즌 개막을 알리는 2017 화천 선등거리 점등식이 오는 23일 화천읍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한 같은 날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개장식도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다. 선등거리 점등은 이듬해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특별한 이벤트다. 오후 6시 점등식 개회선언과 카운트다운에 이어 선등거리의 2만7,000여개 산천어등이 일제히 점등된다.

올해 점등식에서는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염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특별 퍼포먼스가 추가됐다. 점등식 식전 공연에는 가수 김종석, 화천소년소녀합창단, 걸그룹 스위치가 출연해 열기를 높인다. 점등식 이후에는 특별공개방송이 진행되며, 인기가수 박현빈, 오로라, 조승구, 레이디티, 박주희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점등식에 앞서 오후 5시30분 부터는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첫 선을 보인다.

1,000여 톤 이상의 얼음이 투입된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빙등기술자 30여 명이 한달 간 빚어낸 얼음조각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설치된다. 올해는 내년 올림픽을 맞아 스키 점프대와 봅슬레이 등이 얼음조각으로 탄생해 관광객과 만난다.

한편, 이날 점등식 행사에 앞서 오후 5시 화천읍 물레방아공원 전시실에서는 화천장난감대여소 개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려하게 불을 밝히는 산천어등처럼 우리 화천군민 모두의 소망도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