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국내 전체 방송시장 15조 9천억 원 규모
지난 2016년 국내 전체 방송시장 15조 9천억 원 규모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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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지난 2016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15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016년도 기준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rogram Provider, 이하 ‘PP’)가 6조 4천억 원(홈쇼핑 : 3조 4천억 원 포함)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40%), 지상파방송사업자(이하 ‘지상파’)가 4조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이하 ‘IPTV’)와 PP는 수신료수입 증가, 홈쇼핑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늘어난 반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ystem Operator, 이하 ‘SO’)는 수신료 수입 감소, 지상파는 광고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방송종사자 3만 6천명 중 PP가 약 1만 6천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44%)이며, PP 및 IPTV는 실적호조로 종사자가 증가(738명)했다.

지난 2016년 말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003만명으로 IPTV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77만명 증가(증가율: 6.2%)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케이블TV의 디지털전환은 8VSB 가입자 수(지난 2016년 336만명)가 증가해 전환율(79.7%)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도 방송프로그램의 제작·구매비용은 약 2조 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6억 원 증가(6.8%)했고, 구매비용 등은 감소(△936억, △19.3%)한 반면 자체제작(+2,156억, +19.4%) 및 외주제작 비용은 증가(+517억원, +6.0%)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지상파+PP)의 프로그램 등 수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5억 달러, 수입은 13.4% 감소한 1.2억 달러로 나타났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방송산업 분야별 실태 파악을 통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이며,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40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 된 것으로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www.msit.go.kr), 방통위(www.kcc.go.kr) 및 KISDI(www.kisdi.re.kr)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