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에는 바가지 숙박 없어요~ (대국민 호소)
평창군에는 바가지 숙박 없어요~ (대국민 호소)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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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내 숙박, 펜션·민박협회 대표 한자리에 ,2인 기준 1박 13~16만원 성수기 요금보다 10% 이상 저렴 제시

  평창군이 26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심재국 군수와 숙박업과 펜션·민박협회 대표가 모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평창 패럴림픽대회의 성공개최에 동참하고자 숙박요금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와 더불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동안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이 도마 위에 오르고 또 이와 관련해 몇 차례 언론에 보도되면서 대다수 숙박업소와 펜션·민박들이 계약률 저조와 평창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왔다.

대한숙박업 평창군지부장 오영환과 평창군 펜션·민박협회장 전수일은 호소문을 통해 앞으로 남은 45일 최상의 서비스와 숙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일부 숙박업소에서 고가의 바가지요금과 단체가 아니면 예약을 거부하는 등의 사례로 인해 올림픽 개최도시 전체 숙박업소의 가격이 높은 것처럼 여론이 형성된 것에 깊은 우려감을 전했다.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모든 숙박업소와 펜션업소가 고가 숙박요금과 개별 단기 손님 예약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대다수 업소에서는 성수기 이하 숙박요금으로 영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평창군 숙박업계에서는 경기장까지의 거리, 객실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존 30~35만 원 선이었음을 감안하면 50% 이상 저렴한 2인 기준 1박 13~16만원으로 성수기 요금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올림픽개최도시 평창에 가면 싸고 깨끗하고 편한 잠자리가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평창군는 숙박업소의 과다요금제가 언론 보도 후 숙박 문의 전화마저 줄어들면서 예약률이 20%대에 머물고 있다.

오영환 대한숙박업 평창군지부장은 지금 호소문에 밝힌 약속은 평창군 모든 숙박업소가 합의된 것이라고 거듭 밝혔으며 평창군 숙박업 관계자는 올림픽이 아니면 지금이 최고에 성수기지만 올림픽유치 이후 몇 숙박업소의 잘못과 50~60평 규모의 큰 숙박업소 요금이 숙박예약 과정에서 2인 1실 요금으로 언론 보도 되어 대다수의 업소에서 숙박문의 전화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도 3~4만 원 요금을 받는 민박도 많다고 안심하시고 편안한 평창여행을 준비해달라 전했다.

한편, 숙박업소 바가지요금에 대해서는 올림픽통합콜센터, 평창군, 숙박협회로 신고 문의할 수 있다. 또한, 평창지역 펜션·민박 숙박 관련 평창군 펜션·민박협회와 봉평면 지역의 봉평면 펜션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