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새해맞이, 나를 챙기는 ‘리추얼’로 해볼까?
의미 있는 새해맞이, 나를 챙기는 ‘리추얼’로 해볼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상여백에서 제안전 열어
㈜마인드디자인이 2018년 새해를 맞아,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초입에 위치한 전통공예숍 ‘일상여백(日常餘百)’에서 제안전 을 연다.

‘리추얼’은 의식을 의미하는 단어로, 매일을 의식적으로 맞이하는 경건한 태도를 가리킨다.

일상의 혼잡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유용한 도구이자, 반복되는 삶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규칙적 습관이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우리나라의 대표 작가 박경리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모두 자기만의 리추얼이 있었고, 이를 통해 바쁜 일상에 함몰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다구와 향, 초 등을 사용한 생활 속 의식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 공예의 잃어버린 기능과 리추얼을 접목시켜 그 의미가 깊다.

예로부터 공예는 흙, 돌, 나무 등의 천연 재료에 미감을 더해 아날로그적 라이프를 지향하는 수단이었다.

자연을 머금은 아름다운 공예품을 생활 속에서 사용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공예가 바쁜 현대인의 삶에 건강한 휴식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 이번 전시가 열린 배경이다.

새로운 결심으로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고자 한다면, 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마인드디자인이 현대의 쓸모에 맞게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다양한 공예인들이 각기 다른 기술로 제작한 원소스 멀티유즈 방식의 공예품이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향완, 미니불단, 명상종, 주얼리 등 현대적 미감을 살린 다양한 전통 공예품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의미 있게 맞이할 수 있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총괄 디렉터 김민지 대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내면을 돌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새해에는 일상에 쫓기기보다, 일상 속에서 자신을 살피는 습관을 다짐하고 길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아름다운 공예품을 통한 작은 의식이 일상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제안전 은 오는 1월 3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7시까지, 일상여백 청담본점(청담동 119-8 1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