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
7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
  • 편집국
  • 승인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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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보훈지청 보훈과 이대용

오는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의 날이다.

정전협정일은 알아도 이날이 정부기념일인 “UN군 참전의 날”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UN군 참전의 날은 2013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기념일로 정하였고 625전쟁에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 그리고 정전협정 이후 북한의 도발을 분쇄하고 우리의 안보를 굳건히 지켜낸 1,000만 제대군이과 300만 주한미군 근무장병 등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날이다.

이날을 기념일로 지정한 것의 배경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625전쟁 발발일을 중시하지만 그동안 대부분의 유엔참전국은 종전의 개념인 정전협정일을 참전기념일로 하여 행사를 진행해왔다. 유엔참전국인 미국은 2013년과 2014년을 ‘유엔참전용사의 해’로, 캐나다는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기념일’로 지정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는 7월 27일을 ‘유엔군참전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UN참전용사와 후손을 초청하여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625전쟁 당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준 유엔참전국에 대한 감사뿐만아니라 정전협정 이후 혈맹으로 맺어진 유엔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를 통해 안보가 보장되고 경제발전의 배경이 된 것에 대한 감사, 그리고 행복한 통일시대 기반을 구축하고 앞으로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갈 미래도약의 계기 마련에 행사의 의미를 두고 추진되었다.

또한, 국제사회에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격상된 이미지를 부각하여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기 위함에도 그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더욱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기위해서 전후세대의 공감대 형성과 참전군인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범국민적 이해와 관심, 존경의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60여년 전, 정전협정은 체결됐지만 여전히 북한은 계속해서 우리나라를 도발하고 있다. 정전협정을 백지화할 것이라는 강력한 위협으로 국가안보상황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는 대내적으로는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우고 대외적으로는 동맹국들과의 지속적인 우호관계 유지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여 국가안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나아가 평화통일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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