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에도 동계올림픽 물 공급 걱정없다
겨울가뭄에도 동계올림픽 물 공급 걱정없다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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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이 30여일 남은 시점에 강원도내 겨울철 강수량 감소로 가뭄상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주요 댐·저수지의 저수율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대비 같은 수준으로써, 현재 정상적인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지역은 겨울 가뭄에도 물 공급 걱정이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 주 개최지인 평창을 살펴보면, 식수전용댐 담수량은 현재 20만톤으로써,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9일에는 30만톤 이상 저수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하루사용량 7천톤을 감안할 때, 40여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어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강릉지역 주취수원인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76.5%이고, 올림픽 기간동안 사용되는 생활용수의 양은 약1,700천톤 예상되며, 이는 오봉저수지 담수량의 7.5%에 해당되는 수량이므로, 장기가뭄 발생을 가정하더라도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녹색국에 따르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개최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함께 준비상황을 유지해 상시점검은 물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며, 기관별로 현장복구지원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