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동 “마실: 채 지원사업”추진
청호동 “마실: 채 지원사업”추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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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질환노인 중심 안전쉼터 지원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청호동 아바이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청호동 “마실: 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실향민에 의해 조성된 일명 “아바이 마을”로 불리는 청호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26.6%를 넘는 초 고령사회로 노인문제를 더 이상 정부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마실: 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마을의 어느 한 집에 모여 마을의 관심사를 얘기하고 즐거운 놀이를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집을 의미하는 ‘마실: 채’는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독거노인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와 노인영양결핍, 노인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8년에는 시범사업으로 최대 3호점을 선정해 동·하절기 6개월간 청호동아바이나눔기금을 지원해 독거노인들이 질병이나 여러 가지 사유로 경로당이나 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한 가구에 삼삼오오 모여 주 3회이상 자체적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1년 이상 된 가구를 심사 선정해 가구당 최대 100만원의 식료품비를 지원한다.

또한 선정된 마실: 채 가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보건소 방문간호팀 등과 연계해 자살, 우울 관련 검사, 당뇨 및 혈압 검사 등을 시행하며 타 복지관에 운영 프로그램 참여 등을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청호동주민센터 김영화 동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정책방향에 맞춰 최근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자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실: 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고독과 질병에서 외롭게 생활하시는 분들이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