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선수단 양양공항통해 32명 입국
북측 선수단 양양공항통해 32명 입국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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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양양공항 입구 외국 기자가 반갑게 던진 인사와 함께 깊은 목례가 인상적이다. 예정된 오후 5시 45분보다 지연이 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선수단 입국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국내외 기자들은 꽹한 양양공항 활주로를 매의 눈으로 주시한다.

다행히 날씨는 늦가을처럼 쌀쌀한 감은 있지만 이전보다 춥지 않는 날씨로 어디엔가 귀뚜라미라도 울어도 낯설지 않은 분위기다.

북한 선수단들의 입국을 환영하는 단체들에 나온다~는 말에 카메라를 다시금 쥐어보던 기자들은 연신 맥이 빠진다.

2. 1일(목) 오후 6시 9분 전세기 편으로 원길우 단장을 선두로 32명의 북한선수단과 북한 기자단이 오후 7시 10분경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이미 남측으로 내려온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 모두 남한 방문했다. 이어 공항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입국 심사 후 준비된 버스에 나눠 탑승했다.

처음 다소 취재진 플래시 불빛에 당황하던 북측 선수단은 곧이어 밝게 웃으며 손짓으로 화답했으며 전농 강원도연맹 측에서 준비한 환영 현수막에 엷은 웃음을 보이는 여유를 가지기도 했다.

 

이날, 북측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한국 스키대표팀 상비군 선수들은 올림픽이 치르는 강원도에 도착한 것에 실감한 듯 선수들 얼굴이 더없이 밝았다.

이날 입국 2- 3시간 전부터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양양공항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에 양양공항 입지를 전할수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올림픽 기간 부족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