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 맞는 용역으로 연간 100만 톤 우드펠릿 조달권 포항에 뺏긴 동해항
입맛에 맞는 용역으로 연간 100만 톤 우드펠릿 조달권 포항에 뺏긴 동해항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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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용역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동해항 1위, 포항영일신항이 2위

‘한국통합물류협회’ 용역 변경 용역결과 순위 바껴

남동발전 본부장을 지낸 A씨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 취임후 입김 의구심 제기

국내운송부분도 조작 밝혀져

 동해시 동해항으로 유입되려던 우드펠릿이 뒤바뀐 용역기관으로 인해 포항영일만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또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강원도에 위치한 영동화력발전소로 우드펠릿 이용 항만 물류비용을 분석하기 위해 ‘중장기 우드펠릿 조달’을 위한 항만별 물류경제성 검토를 올해 상반기 착수했으며 올해 4월 5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항만별 물류비 사전검토를 요청했다. 이는 영동 2호기가 완공되는 내년부터 매년 100만 톤 이상의 우드펠릿이 수입됨에 따른 조치로 정식연구용역을 위한 사전단계다.

앞서 남동발전은 자체적으로 ‘포항영일신항’을 통한 운송비(국내외)가 37,222원으로 경제성이 가장 좋고, 동해항은 39,329원으로 ‘항만별 경제성 자료’를 KMI에 제공했다.


하지만 용역 의뢰를 받은 KMI는 입장이 달랐다.

남동발전이 호치민 항에서 포항까지의 톤당 해상운임은 9,081원인데, 동해항은 16,800원으로 두 배나 높이 설정된 것을 확인했고 남동발전이 제공한 해상운송비 산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용역 사전검토에서 KMI가 동해항에 유리한 답변에 남동발전은 연구용역기관을 물류사의 모임 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로 변경했다.


하지만,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또한, 7월 12일 용역 중간보고에서 동해항이 1위, 포항영일신항이 2위로 통보했으며 수긍하기 힘든 남동발전은 우드펠릿 선적항을 기존 이용항인 ‘호치민항’에서 물건이 들어오지도 않는 ‘하이퐁항(베트남)’으로 변경을 요구함으로써 최종보고에서 동해항이 1,096원 차이로 2순위로 뒤바뀌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와 관련하여 이철규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동해·삼척)은 국감을 통해 중간보고 당시 없던 ‘하이퐁항(베트남)’이 선적항으로 갑자기 등장 후 용역 결과가 바뀌는 비상식적 결과에 의아해하며 KMI에 보고서의 적정성 검토를 의뢰했다. 결과는 동해항이 포항영일신항보다 톤당 4,604원의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10년간 150km 이하 구간에 대한 철도운송을 중단해 동해항과 영동 화력 간 철도운송은 불가하다는 한국철도공사 물류사업본부장과 인터뷰와 관련하여 철도공사는 물류사업본부장이 어떠한 입장을 밝힌 적도 없으며, 최근 10년간 150km 이하 구간에 대한 운송도 33,232회 운송해 왔다고 공식 답변을 전해오며 국내운송부분도 조작이 확인됐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국 통합물류협회에서도 비용이 제일 저렴하다고 나온 동해항을 제치고 포항신항으로 바뀐 것은 남동발전 전·현직 직원들의 개입과 지난해까지 남동발전 본부장을 지낸 A 씨가 포항영일신항만 대표이사로 취임 후 입김 때문이 아니며 강한 의구심 제기와 함게 무슨 배짱으로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는지 “허위 조작된 보고서"가 어떤 경위로 작성되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남동 관계자는 국내운송 부분은 남동이 의뢰한 부분이 아닌 용역사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국내운송 부분이 불가하다고 표현한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항 변경에 관련하여 베트남 호치민 항로도 검토하고 지금 개발하고 있는 베트남쪽에 있는 푸토성 인근에 위치한 항만에서는 어떤 가격이 나올까? 추가로 의뢰한 것으로 호치민은 A 항, 하이퐁은  B항으로 바꾼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어떤 의도에서 한 것이 아닌 사업개발을 하고 있는 항구, 인근 항구도 같이 검토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동해시민은 /공기업은 임자 없는 즉 주인 없는 강도들만 있네요…. 먼저 보고 먼저 주머니를 챙기면 되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공기업이 낙하산 타고 안착한 공신들의,,,/

/CO2 저감도 포함되는 사항인데 영동에코와 가까운 동해항을 놔두고 부산이나 포항에서 육송,철도 운송으로 발전소 주 연료인 펠릿을 수입한다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습니다
우선 육송으로의 단점은 포항에서 안인까지 250km 가까이 됩니다
그에 비하면 동해항에서 안인까지는 40km 정도입니다
운송수단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주원인인 CO2 배출은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도로파손등등은 손실이 아닙니까?/

/동해항은 중앙정부나 이해관계에 있는 집단들이 정치적 해석을 등에 업고 북방 물류의 핵심적인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정물류 수단인 컨테이너 항구의 역할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항만의 발전은 도시의 발전과 같은 축으로 움직이는 베이식 논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국록을 먹는 자들의 이해타산과 밥그릇 싸움에 몰두해 있었음을 확인 할 수 가 있습니다/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비난이 도출되기도 했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남동발전에 해상운임의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모든 자료가 폐기되어 제출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해왔으며 최석찬 동해시의장은 이와 관련하여 이번 사항을 중대히 여기고 있으며 사실 여부를 파악 후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