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 별유천지 원상복구 방식 벗어나 이색적인 복합관광단지 탈바꿈 주목
무릉 별유천지 원상복구 방식 벗어나 이색적인 복합관광단지 탈바꿈 주목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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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동해 무릉 포럼’개최 무릉별유천지 개장과 향후 발전방안 논의

동해시 무릉계곡 입구에 위치한 무릉 별유천지가 통상적인 원상복구 방식을 벗어나, 친환경적인 복구와 창조적 재생을 통한 이색적인 복합관광 단지로서 탈바꿈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15일 오후 2시 강원민방과 강원일보 주관으로 무릉건강숲에서 무릉 별유천지 개장과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하여 김기하 시 의장, 최종훈 강원도 지역개발과장, 윤용희 원주지방환경청 환경국장, 김영주 광운대학교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 원장, 박영구, 채수복 강원대학교 교수와 지자체 단체장, 상공인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는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의 석회석 폐광지역의 정부지원 확대 방안과 박영구 강원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의페광지역의 창조적 복구를 위한 환경규제개선 방안 채수복 강원대학교 지역 경제학과 교수의 재생과 치유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도시브랜드 향상 방안에 대해 주제별 발제자와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에 앞서 심규언 동해시장은 단순한 폐광지를 원상복구 대신 창조적 복구를 하기로 결정하고 힐링과 문화 그리고 체험이 공존하는  건강.복합체험관광단지로 탈바꿈시켜,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려 드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관광 재생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고자 이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폐광지 복구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초유의 일이며 세계적 도시재생 사례로도 손꼽힐 만한 역사적인 사례로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해시는 향후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이곳을 더욱 활기로 넘치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포럼을 통해 석회석 폐광산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폭넓은 의견이 제안되길 기대하며 시는 논의된 모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앞으로 추진할 "무릉별유천지 공공산업과  민자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하 시 의장은 포럼을 통해 석회석 폐광지역의 정부지원 확대방안과 폐광지역의 창조적 복구를 위한 환경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재생과 치유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도시 브랜드 향상방안 수립을 위한 씨앗이 뿌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황폐한 석회석 폐광지에서 시민을 위한 건강·체험관광단지로 재탄생한 무릉 별유천지의 가치를 알리고, 석회석 폐광지역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무릉별유천지는 전체 107만㎡의 부지 면적에 아시아 최초의 유럽식 산악관광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를 비롯해 오프로드 루지, 알파인코스터, 롤러코스형 짚라인 등의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옥수를 품고 있는 청옥호·금곡호, 보랏빛 채색의 라벤더 정원 등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건강·체험복합관광단지로 재탄생했다.

 

시에서는 이번 2021 동해 무릉 포럼을 통해 무릉별유천지의 아름다운 재생과 주변 시설의 자연 친화적 개발 과정을 널리 알리고 향후 석회석 폐광지의 창조적 복구사례를 민자유치로 연결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복구를 계획하며 그동안 광산으로 인한 분진, 소음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살아오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동해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복구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2, 3단계 사업을 통해 숙박, 체험, 힐링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복합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