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11개기관단체 가뭄 해결 대책에 머리 맞되
강릉시 11개기관단체 가뭄 해결 대책에 머리 맞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당분간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

6월에 비가 좀 내려 용수가 확보되었으면,,,,

오는 7. 1일 해수욕장 개장 전에 차질없이 개장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빗물을 받아 가뭄 때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합니다.,,,

회의가 진행되고 난 후 여러 가지 방안과 제안이 이어졌다.

6. 8일(목) 오전 11시 강원지방기상청 회의실에서 강릉시, 강원지방기상청, 강릉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 농협중앙회 강릉시지부 등 관내 11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계속되는 가뭄에 단계별 대응방안과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되었다.

최명희 시장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강원지방기상청은 최근 강수 현황 및 기상전망,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오봉저수지 가뭄 현황 및 대책, 강릉소방서는 가뭄 피해 소방급수지원 대책 그리고 강릉시는 가뭄 종합대책을 브리핑하고 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와 참여기관장 공동으로 ‘가뭄 극복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현재 강릉지역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는 현재 저수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올해(‘17.1.1.~6.4.) 누적강수량은 178.5㎜로 평년(346.1㎜) 대비 52% 수준에 그치고 있어, 계속되는 가뭄의 여파로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는 지난 겨울철 강수량 저조로 인한 봄철 가뭄을 예상하여 2월 10일부터 오봉댐의 하천유지 수 방류를 중단하여 1일 2만4천 톤을 절약하고 있고, 가뭄 본격화 단계에 들어선 6월 1일부터는 농업용수 제한 급수를 시행하여 1일 5만9천 톤을 추가 절약하여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해오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현묵 지사장은 근본적 가뭄 해결을 위한 성정동력 구상안으로 강릉지구 광역화 사업으로 남대천 남부권역 상습 한해 지역 해소와 가뭄대비 강릉시 보조수원공 개발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릉소방서는 소방차 14대 중 화재출동대기차량을 제외한 6대를 홀몸노인 및 거동불편 주민에게 우선적으로 식수를 공급하는 용도로 운영 중이며 농업용 차량으로 이동식 동력소방펌프 4대와 수중펌프 14대는 시와 농가 등으로 협조 요청 시 적극 지원 약속과 현장대응과 화학차 1대와 주문진 물탱크 1대로 농업용수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매년 봄철 가뭄이 발생하여 용수부족 일상화 및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과 올림픽 개최 등으로 유동인구 대폭 증가 예상에 따라 제2용수댐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강릉시 강수량은 평년 대비 52%에 불가하여 강릉지역의 주 사수 원인 오봉저수지의 현재 저수율이 3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지난 5. 21일부터 실시된 1단계 농업용수 제한급수를 6월부터는 주 2일 급수로 하는 2단계 농업용수 제한급수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사상 처음으로 고통스러운 생활용수 제한급수도 불가피한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이에 시는 용수확보를 위한 관정개발, 양수장 및 저류시설 신설 등 사업예산을 강원도와 중아부처에 건의하여 가뭄대책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민분들의 물 아껴 쓰기 실천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화 협조를 당부하며 “생활용수 하루 10% 절약과 농업용수 논물 가두기 추진 등 물 절약 실천 생활화로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라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당분간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다가오는 해수욕장 개장에 따른 샤워시설에 해수을 담수로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