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투쟁위, 원주지방환경청 이중편향적인 행정행태 강하게 규탄
정선 알파인투쟁위, 원주지방환경청 이중편향적인 행정행태 강하게 규탄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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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알파인경기장철거반대범군민투쟁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원주지방환경청의 이중편향적인 행정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투쟁위는 정치적인 변혁과 시간적인 제약, 환경단체의 반대활동에도 불구하고 조성된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친환경적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코스라는 세계인들의 찬사 속에 그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경기장을 추진과정에서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를 바로잡아야 할 의무가 강원도에만 있는 것처럼 몰아 가는 것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현 원주지방환경청은 정선군민이 95년부터 도암댐 호수 오염원처리를 요구하여 왔으나 간과하고 있고 지금까지 정선군은 1조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아오고 있는 것을 직시하고 눈앞의 이슈를 떠나 도암댐 문제 해결에 신경 쓰라며 지난 15일 정선 가리왕산 활강(알파인) 경기장 조성사업이 협의내용 대로 복원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1월 15일 강원도에 이행조치 명령에 강한 반감을 보이며 에둘러 직격했다.

투쟁위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도암댐 문제해결 방안 제시와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에 곤돌라 철거를 거론하는 자체가 원상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투쟁위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 시 단 한 방울의 흙탕물도 오대천에 유입되지 않는 기술적인 해법을 제시와 환경피해를 우선시한다면 슬로프 원상복원 시 장비, 기계류의 투입 없는 원상복원 비용을 산출하여 제시, 20년간 표류하고 있는 도암댐 피해 해결책을 즉시 제시하고 지금까지 정선군의 직·간접피해에 대한 책임을 환경청이 인정할 것을 촉구하며 이의 관철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정선군청 앞 광장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대 규모 투쟁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