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안정사 관련, 환경청에 고민
(해명) 안정사 관련, 환경청에 고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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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지난해 8.18일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말썽, 환경부 왜 이러나? 6. 2일(금) 내일신문에 보도된 삼척시 안정사 절마당 관통도로 버젓이 ‘협의’”에 대해 원주지방환경청이 해명에 나섰다.

내일신문은 보도 내용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현장에서 담비, 참매 등의 서식을 확인했음에도 공사 강행 묵인과 산작약(추정) 군락지 1곳이 유실, 수달서식지가 훼손, 하늘다람쥐 사체 발견되었으나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공사현장에서 직접 담비, 참매를 확인한 바 없으며, 사업시행기관에서 공사 과정 중에 일부 개체 또는 배설물을 확인 후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취한 사실은 있다고 시인했다.

담비 관련 마차 2 터널 공사장 서측 500m 능선부에서 담비 배설물을 확인한 후, 사업시행기관에서 「환경영향평가법」 제36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서식지 유무, 주요 이동로 등의 모니터링 계획서를 제출(‘16.12.1)한 후 모니터링 실시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참매 관련에 있어 거지 골 상공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비행 중인 개체가 확인되어 사업시행기관에서「환경영향평가법」 제36조 제2항의 규정에 따라 모니터링 계획서(환경피해방지 조치계획서)를 제출(‘16.10.27) 후 모니터링 실시 중이라고 시인했다.

작약류에 관련 지난 3.31일 식물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을 조사했으며 산작약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고 개화시기 등에 맞춰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원주환경청은 앞으로 민원인과 일정을 조율하여 국립 생물자원관 등 식물 전문가와 함께 작약류 군락지 조사, 잎 시료채취 후 분석을 통하여 산작약이 맞는지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수달 관련 공사장 인근에서 수달이 발견되어 지난 10.27일 사업시행기관에서 수달 이동 통로 확보를 위하여 파형강관 및 가도 흄관을 기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8. 25일 본지에서 보도한 (5보) 수달이 사는 안정사 구간 환경영향평가 없이 공사 강행 논란- 에 있어 현재 안정사 입구 계곡 하천을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에서 흄관으로 막아 놓아 먹이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은 지난해 8.18일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음에도 공사가 지속적으로 강행되고 있다고 사찰 측은 분개했다.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천연기념물이 발견되면 공사를 중단하고 대책을 수립한다고 되어 있다.

 향후 환경청에 입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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